영락없는
삼겹살이다
어느 조각가의 솜씨인가
아니다 자연이 만든 자연석이다
상아로 만든 둥근 공에
새긴 섬세한 조각
그런데 그 안에
16개의 공이 들어가 있다고 하니
믿어지지 않는다
대만국립박물관에서
꼭 보아야할 것, 세가지 보물을
소개한다
이것을 보기 위하여 대만을 찿아오는
중국인들이 많이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보물 유물이다
1.다양한 해석을 만들어내는
옥배추 / 취옥백채
***
백채는 중국어로 배추이다
자연석 옥을 이용해서
배추를 조각했는데 그 색갈이
아주 자연스럽다
배추는 흰색과 푸른색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게 자연석이라고하니 놀라운 일이다
그리고 배추위에는 메두기와 여치가
앉아 있는 형상이다
아래부분 흰색은
명나라를 상징하고
윗부분 청색은 청나라를 상징한다고...
그래서 메뚜기가
갏아먹는 푸른색부분
그게 청나라의 멸망을
예언하는 것이라는
해석이 있는가하면...
여치는 밤에 시끄러운데
부부가 그렇게 밤에 사랑하는 의미
다산을 기원하는 것이라는 해석
다양한 해석이 있는데
스토리텔링을 위한 상술이 아닐까?
여하튼 이 조각이
벌어들이는 수입이
어마어마하다고한다
대만국립박물관의 수익을 올리는데
일등공신이다
본래는
우리가 잘 아는 서태후의 며느리가
시집올 때 혼수로
가져온 혼수품이라고 한다
2.자연이 만들어낸 삼겹살
육형석-조각작품이 아니다?
육형석은 정말 진짜 삽겹살과
구별이 어려울 정도로
진짜같은 보물이다
본래 청나라 고궁 근처에 있는
광산의 광부들이 발굴했다고 한다
거기서 발굴한 좋은 옥과 돌이
황제에게 바쳐졌는데
그것을 황실의 세공 기술자들이
가공을 한다고 하는데
한다고 하는데 육형석도
그중에 하나였다고 한다
그런데 이 육형석은
세공사들의 세공작품이 아니다
조각하여 만든 것이 아닌
자연석 그대로 라고한다
정말 믿기지 않는다
중국인들 고유한 허풍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살짝 들기하도 하는
작품이다
너무나 동파육과 닮아서
너무나 삼겹살스러워서
예술가의 조각작품이라고
여겨지는 보물이다
하지만 이것은 젼혀 가공하거나
사람의 손으로 다듬지 않은
천연 마노석이라고 한다
삼겹살의 껍질이나 비계
그리고 숨구명 하나까지
세밀하게 조각한듯하지만
자연석이다?
그래도 믿기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거의 사기성에 가까운 보물이다
이것도 믿거나 말거나의 수준인지...
아닌지...
하여튼 그렇다고 하니
믿어야만 한다
3.예술인가? 집착인가?
상아투화운룡문투구
象牙透花雲龍紋套球
간단하게
우리말로 쉽게 표현하면
상아로 만든 공(球)이다
청나라 시대 장인의 가문이
3대에 걸쳐 만들었다는
‘상아투화운룡문투구’
화려한 용무늬로 장식된 상아공
17개의 공이 층을 이루는
다층구(多層球)이다
정말 진기한 보물이다
세상이 이런 불가사의가 또 있을까?
아무리 현대 장비를 동원해도
흉내 내기가 어렵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 상아공을 보면서
예술적 아름다움을 느끼기 보다는
그 강박적인 무서운 집념을
느끼게 된다
그리고 그 작품앞에서 감동보다는
경악을 금치 못하게 된다
무모한 도전의 극치이다
한 가문의 희생
그야말로 인권유린일까?
아니면 예술성과
예술작품에 대한 집념일까?
그 경계를 논하기 쉽지 않다
상아로 조각하여 공 안에
또 공이 들어가 있고
그렇게 작은 공안에
17겹의 공이 들어가 있다고 하니
***
무엇이라 표현해야 하나
난감하다
현대의 첨단 기술을 동원해도
14겹까지는 흉내낼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과연 무엇을 위하여
이런 세공을 했을까?
황제를 위한 것인가
아니면 자신의 명성과
예술적능력을 표현하기 위한 것일까
안타깝게도 작가의 이름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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